부산 송도 해안 도로를 집어삼킨 바닷물이 마치 하천처럼 흐릅니다. <br /> <br />태풍으로 높아진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오는 이른바 '월파 현상'으로, 1층에 있는 상가들은 유리창이 깨지고 집기류가 부서지는 등 큰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한 월파 방지시설이 준공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게가 10t이 넘는 테트라포드 2천여 개가 해안선을 따라 2백m 길이로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높이는 해수면에서 5m 정도로, 근처 인도에서의 해안 조망을 크게 해치는 수준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부산 송도 일대는 태풍 때마다 월파 피해가 반복돼 대책 마련이 꾸준히 요구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준공됐는데, 백억 원에 가까운 세금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안까지 밀려온 파도를 다시 바다 쪽으로 향하게 하는 월파 방지공도 함께 건설됐습니다. <br /> <br />[성기욱 / 부산 서구 도시개발계장 : 파도로 인한 피해가 지속해서 있었는데, 이렇게 2중으로 파도를 방지하면 월파 피해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….] <br /> <br />상습 월파 지역인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앞바다에서도 피해를 막기 위한 수중 방파제 공사가 조만간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6백90억 원을 투입해 해수면에서 3m 높이로 드러나는 5백m 길이 방파제가 설치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5m 높이의 파도를 3m 정도로 약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태풍 때마다 반복되는 월파 피해가 얼마나 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해안지역 개발 초기부터 피해 예방 대책을 세워야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전재영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, 이도형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0909470535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